『아몬드』 리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성장 이야기
책을 선택한 이유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한 『아몬드』의 표지는 단순하면서도 강렬했습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이라는 소개 문구가 궁금증을 자아냈고, 손영은 작가의 섬세한 문체에 대한 좋은 평을 들어 읽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소개
주인공 윤재는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감정표현불능증'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기쁨, 슬픔, 분노, 공포 같은 감정을 경험하지 못하는 그는 엄마와 할머니의 특별한 교육을 통해 사회에서 '정상'처럼 보이는 법을 배워왔습니다. 하지만 열여섯 살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 이후, 재는 혼자가 됩니다.
그런 재 앞에 나타난 곤이라는 친구는 재와 정반대로 감정이 넘치는 아이입니다. 두 소년의 만남은 서로에게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인상 깊었던 포인트
이 소설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장애를 가진 소년의 이야기가 아니라, '감정'이라는 것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는 점입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재를 통해 오히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감정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재가 곤을 통해 조금씩 변화하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작가는 감정의 학습이 가능한지, 타인과의 관계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괴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끊임없이 던지면서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문체와 가독성
손영은 작가의 문장은 간결하면서도 울림이 있습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약 250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하루 저녁에 완독할 수 있는 길이이며, 어렵지 않은 문체 덕분에 중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대상
- 청소년 소설을 찾는 학생들
- 인간의 감정과 공감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은 사람
- 따뜻한 성장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 짧은 시간에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고 싶은 사람
반대로 해피엔딩만을 원하거나 가벼운 내용을 기대한다면 이 책은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읽고 나서 느낀 점
『아몬드』를 읽으며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화가 나고, 슬프고, 기쁜 것들이 때로는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그것이야말로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사연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별점과 최종 평가
별점: ★★★★★ (5/5)
『아몬드』는 청소년 소설의 범주를 넘어 모든 연령대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감정, 공감, 성장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낸 수작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짧은 분량이지만 독후에 오래 여운이 남는 책을 찾는다면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여러분은 『아몬드』를 읽어보셨나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나눠주세요!
